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경기 예측만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메인 이벤트 경기는 승자를 예측하는데 고민이 많이 되지 않았고 메인 이벤트는 지금 글을 쓰는 지금까지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코메인 이벤트인 켈빈 가스텔럼과 대런 틸의 경기입니다. 일단 두 선수의 신체 사이즈가 매우 차이가 납니다. 켈빈 가스텔럼과 대런 틸은 모두 웰터급에서 올라온 미들급 선수입니다. 하지만 켈빈 가스텔럼은 몸이 지나치게 통자인 몸이고 키도 미들급에서 매우 작은 편입니다. 대런 틸 선수는 미들급에서도 작지 않은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최근 락홀드, 와이드먼, 자카레와같은 미들급에 빅유닛 선수들이 라이트 헤비급으로 떠난 상황에서 본인은 미들급에서도 빅유닛이라고 하였습니다.

잡학다식인의 픽!! 켈빈 가스텔럼!

매우 유연한 복싱 테크닉을 보여주는 가스텔럼과 이제 미들급에서 첫번째 경기를 하는 대런 틸의 경기입니다. 켈빈 가스텔럼 선수는 벨포트, 케네디, 비스핑, 자카레 나이는 많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승리하였습니다. 미들급으로 올라오면서 스피드를 활용하였고 거기에다가 특유의 무쇠 턱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리스 와이드먼같이 신체 사이즈가 많이 차이나는 선수한테는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대런 틸은 레슬러가 아닙니다. 또 아데산야에게 여러 번 다운을 당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아데산야도 미들급에서는 빅유닛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대런 틸 선수는 기본적으로 큰 사이즈로 케이지 중앙을 먼저 선점하고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선수입니다. 아무리 웰터급에서 올라온 선수라고 해도 미들급에서 유연한 모습을 이점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런 틸 선수의 경기 스타일이 변하지 않는 이상 저는 대런 틸 선수의 월장에 매우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또 마스비달과 우들리전에서 뒷 손을 맞고 모두 다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웰터급에서도 버티지 못한 맷집으로 미들급에서 살아남을지도 의문입니다. 처음에 가스텔럼 선수를 케이지 중앙에서 몰면서 유리한 모습을 가져가겠지만 가스텔럼의 펀치가 여러 군데 꽂히면 점점 무너질 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메인 이벤트인 네이트 디아즈 선수와 마스비달 선수의 경기입니다. 어쩌면 네이트 디아즈 선수만큼 경기 예측을 하기도 어려운 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레슬링 방어와 레그킥 방어에 매우 취약한 선수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네이트 디아즈와 스탠딩에서 맞불을 놓는다면 그건 경기를 포기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클 존슨, 코너 맥그리거, 도널드 세로니, 앤소니 페티스 같은 타격가들 모두 네이트 디아즈와의 스탠딩 맞대결을 피하지 못하면서 패배하였습니다.

 

잡학다식인의 픽!! 마스비달

마스비달 선수는 매우 뛰어난 그래플링 디펜스를 가진 타격가라고 정의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만큼 상대방을 끝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아퀸타전이 대표적인 아쉬운 판정을 받은 경기입니다. 하지만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한 이후로는 엄청난 피니쉬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웰터급에서 6승 중에 5승이 모두 피니쉬입니다. 특히 대런 틸, 도날드 세로니, 벤 아스크렌 같은 선수들을 피니쉬 시켰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인 벤 아스크렌 선수에게 UFC 역사상 최단 ko 승 기록도 거두었습니다. 최근에 엄청나게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스비달 선수가 레슬링을 활용은 하지 않을 것 같고 킥도 잘 차지 않는 선수라 레그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최근 마스비달 선수의 폼이라면 네이트 디아즈와 주먹만으로도 스탠딩에서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라운드 판정으로 이기는 것은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흔히들 말하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 보이는 마스비달이 네이트 디아즈를 끝내면서 조금은 충격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메인 이벤트 한 경기씩 예측하다가 유명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라 한꺼번에 많은 경기들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제발 지금까지 삼 연승이 뽀록이지 않기를 바래봅니다.ㅎㅎ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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