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에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 UFC 최초로 동양인 챔피언이 탄생했었습니다. 여성 스트로급 체급에서 중국의 장 웨이 선수가 제시카 안드라지 선수를 이기면서 UFC 최초의 동양인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동양인 선수인 오카미 유신, 정찬성, 호리구치 쿄지가 타이틀에 도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세 선수 모두 각 체급의 레전드들인 앤더슨 실바, 드미트리우스 존슨, 조제 알도와 타이틀을 펼쳤습니다. 장 웨이 선수가 타이틀 전을 한 제시카 안드라데 선수는 솔직히 저 위 세명의 선수만큼의 체급 장악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체급의 강자인 전 챔피언인 요안나 옌드레이첵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장 웨이 선수의 챔피언 등극은 최초의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명의 동양인 챔피언이 탄생하기를 격투 팬으로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찬성 선수가 다시 한번 타이틀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4년만의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라마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고 여전히 경기를 많이 자주 뛰지 못한다는 인상을 격투팬에게 주었고 한국 격투팬들도 코리안 좀비가 아닌 경기를 많이 가지지 않고 랭킹을 유지하는 뜻인 코리안 존버라는 별명을 주었습니다. 

 

1초 남기고 아쉬운 패배...

라마스와 경기가 취소 되고 에드가와의 경기가 잡혔지만 이번에는 에드가의 부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에드가 대신에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대체 선수로 들어왔고 5라운드 막판까지 라운드를 유리하게 가져간 정찬성 선수는 5라운드 1초를 남기고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경기 직후 많은 한국 팬들이 에드가랑 경기를 하여 승리하는게 상성상 더 쉬웠을 것이고 얻어갈 수 있는게 더 많을거라는 의견이 대다수 였고 1초를 남기도 아쉽게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KO 패배 당한 경기를 매우 아쉬워 하였습니다. 

 

야이르에게 1초 남기고 경기에 패배한 정찬성 선수는 다시 모이카노와의 경기를 잡았고 모이카노 선수를 1라운드에서 KO 승리하면서 멋진 승리를 보여줌과 동시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타이틀전으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승리해야할 경기로 오르테가와의 경기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잡았습니다. 

할로웨이 VS 볼카노프스키

 

개인적으로는 정찬성 선수에게 매우 긍정적인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UFC 측에서도 4년만에 열리는 한국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한국 선수가 지는 모습을 한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조금 너무 이른 예측이지만 그래도 나쁘거나 최악인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4년만에 열리는 한국 대회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당연히 UFC에서는 정찬성 선수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는 알도-오르테가-에드가 순으로 3차 방어까지 완료한 상황이고 볼카노프스키와 4차 방어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부산에서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할로웨이와 볼카노프스키의 승자와 타이틀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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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학다식인입니다. 이번 글에서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승자 예측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번에 올렸던 휘테커 vs 아데산야의 경기와 세로니 vs 게이치의 경기 예측을 모두 맞추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저번 UFC 보스턴 대회 메인이벤트였던 와이드먼 vs 레예스 경기와 코멘인 이벤트였던 제레미 스티븐스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경기도 마음속으로는 레예스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승리를 예측했는데...( 구차한 변명인걸 알지만..) 최근에 몸이 아픈 게 생겨서 글을 올리지 못하였네요.ㅎㅎ

 

아무튼 앞의 구차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아스크렌과 마이아의 경기를 예측해보겠습니다. MMA 팬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두 선수 엄청난 그래플링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스크렌은 미국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까지 한 선수이고 마이아 선수는 이미 웰터급에서 최고의 주짓수, 그래플러의 스타일 선수로 활동한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다 상대 선수를 눕히고 그라운드에서 압박을 하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을 커리어 내내 보여준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어느 한 선수가 일방적으로 한 선수를 그라운드에 데려가 굴리고 파운딩을 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스탠딩 대결 혹은 아니면 그라운드에서 그냥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솔직히 레슬링 강자 VS 주짓수 강자라는 점에서는 흥미로운 컨셉의 경기일수도 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매우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잡학다식인의 초이스는 데미안 마이아

최근에 있었던 레슬링 VS 주짓수 컨셉의 경기의 경기 양상을 보면 레슬러들이 주짓떼로들과 그라운드에서의 경기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마이아만 해도 이미 웰터급의 레슬러들인 코빙턴과 우스만의 경기에서 그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이아가 레슬러인 코빙턴과 우스만을 상대로 그라운드를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레슬링 실력이 더 좋은 우스만과 코빙턴이 마이아의 테잌다운을 허용하지 않았고 스탠딩 타격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스크렌이라는 선수가 코빙턴, 우스만 만큼의 MMA 완성도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스만도 레슬링에 매우 의존하는 선수이지만 기본적으로 타격에 힘이 있고 우월한 리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빙턴 선수는 레슬링만큼 탄탄한 타격 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MMA 선수로서는 아스크렌 선수보다 수준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마이아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많고 체력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선수지만 아스크렌 선수와 스탠딩 상황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게 된다면 아스크렌 선수가 마이아 선수의 위에 있게 돼있는 상황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마이아 선수가 얼마나 체력을 아끼면서 기술적으로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스크렌이 5라운드 내내 주짓수 고수 마이아를 상대로 눕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두 선수의 경기는 스탠딩에서 일어날 상황이 매우 클 것 같아서 저 잡학다식인의 선택은 마이아의 승리로 하겠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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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챔피언이 되었다

UFC243 멜버른에서 휘태커 선수와 아데산야 선수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습니다. 결국 저 잡학다식인의 예상이 맞았습니다. 아데산야 선수의 승리로 경기 결과가 나왔고 미들급 챔피언은 아데산야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휘태커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오른손을 크게 휘둘렀습니다. 특유의 빠른 스텝과 앞손을 활용하면서 키가 크고 리치가 더 긴 아데산야 선수와의 거리를 좁히려고 했습니다. 앞손으로 몇번 적중을 하였지만 크게 노린 뒷 손은 아데산야의 안면에 적중하지 못하였습니다. 

 

1라운드에 빠른 스텝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휘태커였습니다. 데미지는 크게 주지 못하여도 포인트적인 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1초를 남기고 들어간 공격에서 아데산야에게 카운터를 허용하면서 완전하게 다운이 되었습니다. KO 상황이라고 경기를 끝내도 무방할 정도로 휘태커는 다운이 되었지만 곧바로 1라운드 종료를 울리는 공이 휘태커를 살렸습니다.

아데산야의 시그니쳐 무브

2라운드에서 아데산야는 자신감에 붙은 모습으로 1라운드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1라운드 마지막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서 아데산야는 휘태커를 상대로 카운터로 양 훅을 맞추면서 휘태커를 다시 한 번 다운 시켰고 미들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많은 기대와 다르게 마빈 베토리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격투 팬들의 의심을 받아온 아데산야 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타바레스, 브런슨 등 랭커들을 상대로 완승을 보여주었고 전설인 앤더슨 실바를 이기고 미들급에서 좋은 기세를 보여주었던 가스텔럼까지 승리하면서 잠정 챔피언이 되었고 오늘 경기에서도 완승을 하면서 진정한 미들급 챔피언으로 등극하였습니다.

 

UFC 입장에서는 아데산야 VS 보하시냐(파울로 코스타)라는 좋은 흥행 거리를 얻었고 더 나아가 아데산야 VS 존 존스라는 슈퍼파이트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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