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랭킹 1위 요엘 로메로 선수와 미들급 최고의 신성인 파울로 코스타의 선수간의 시합이 UFC230에 예정되었습니다. 정말로 기대가 되는 매치업입니다. 요엘 로메로 선수가 챔피언인 로버트 휘테커에게 두 번이나 패배하고 라이트 헤비급으로 월장을 하여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혹은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와 시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미들급에 남아 계속 경쟁을 펼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합의 매치는 전형적인 요즘 UFC가 밀고 있는 신예 VS 탑 랭커와의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오브레임 VS 은가누, 커티스 블레이즈, 베우둠 VS  볼코프, 스완슨 VS 최두호, 에드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즈와 같이 오랫동안 탑랭커를 지키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한 베테랑 선수와 연승 행진을 달리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는 선수와의 매치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챔피언이 되기에는 한계를 보여준 베테랑 선수들이 이기면 신예 선수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강점을 보여준 채로 승리를 이어오면서 많으 MMA 팬들의 기대를 받다가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패배하면 MMA 팬들로부터 거품이다, 단점이 명확하다, 챔피언 감은 아니다 등등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반면에 베테랑을 이기면 바로 타이틀에 도전 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게됩니다. 


12승 무패 신인 파이터 파울로 코스타의 커리어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입니다. 현재 파울로 코스타 선수는 무패에 연승을 달리는 파이터입니다. 단단한 몸에서 나오는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전진을 하고 상대방을 케이지에 몰아넣고 KO 시킵니다. 어찌보면 단순해보일 수 도 있는 플레이스타일입니다. 누구나 KO를 시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자신이 맞아도 상대 선수를 때려서 KO를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파울로 코스타 선수는 분명히 이런 플레이스타일을  어떤 선수에게 물론 요엘 로메로에게도 보여줄 것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플레이 스타일은 요엘 로메로에게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아보입니다, 초반에 상대방을 파악하면서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다가 3라운드부터 약점을 파악하고 상대 선수를 끝내버리는 요엘 로메로에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로메로 선수는 타격 회피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이고 또 로메로같이 통통 튀는 선수를 케이지에 몰아 넣는다는 것은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아무튼 팬으로서 매우 기대가 되는 매치입니다. 빨리 두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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