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UFC227 대회를 앞두고 엄청난 경기 라인업들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거기에는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UFC 팬들이 기대하고 MMA팬들이 아닌 사람들도 경기를 기다리게 만들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가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비관적이었습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의 경기에서 이미 1000억을 벌어들인 사람입니다. UFC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경기가 대략 30억대로 추정이 됩니다. 아무리 UFC에서 맥그리거에게 대전료를 올려준다고 하여도 맥그리거가 받은 1000억을 맞추어 줄 수는 없을겁니다.


UFC는 아무리 맥그리거가 뛰는 대회여도 그만큼의 대전료를 지불하면 수익이 나지 않을겁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맥그리거가 경기를 뛸 조건은 맥그리거에게 UFC가 1000억의 대전료를 맞춰줄 경우이거나 아니면 맥그리거가 본인의 대전료를 천억이하에서 적당히 협상을 하였을때 경기가 성사될거라 생각하였습니다. 


정말로 이번 경기는 엄청나게 기대가 됩니다.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배당률은 하빕의 배당이 우세하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건 레슬러가 주는 착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레슬링은 사각링이 아닌 케이지인 옥타곤에서 매우 유용한 무술입니다. 상대를 넘어트리지 않아도 철장으로 상대를 몰아넣고 체력을 빼게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상대를 가두어서 공격을 하고 매우 유용한 무술입니다.



와이드먼, 케인, 코미어를 포함한 UFC 대표 레슬러들이 패배없이 승리를 이어갈때 그 선수들을 이길 선수는 없어보입니다. 마치 무적과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와이드먼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은 락홀드전과 로메로전, 케인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은 베우둠전, 코미어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은 존 존스전 레슬러들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는 경기는 매우 처참하였습니다. 


물론 하빕이 맥그리거를 넘길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빕은 충분히 맥그리거를 넘어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를 넘어트리는 것보다 맥그리거의 거리를 뚫고 맥그리거에게 붙는 것이 더 어려워보입니다. 맥그리거의 긴리치를 활용한 거리 싸움과 정확한 타격은 역대 MMA 선수들과 다른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구나 맥그리거의 왼손에 잠이들 수 있습니다. 또 자기보다 리치가 짧은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에서는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체육관 관장님과 체육관 신입 회원과 같은 수준 차이를 보여준 알바레즈전은 엄청나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기는 정말로 두 선수에게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체급내에서 최고의 타격가와 최고의 그래플러간의 대결입니다. 어떤 선수가 패배하여도 두 선수 모두 처참한 경기로 패할 것 같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가 펼쳐지는 UFC229를 기대하며 남은 날을 열심히 지내야겠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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