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27을 앞두고 또 하빕-맥그리거의 경기 발표를 앞두고 UFC에서 줄줄이 엄청난 매치들을 발표하였습니다. 항상 UFC에서 있어왔던 일입니다. 어떤 시점에서 한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펼쳐질 시합을 한꺼번에 발표하고 모두 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매치들이 성사가 되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웰터급 타이틀전인 우들리와 대런 틸의 경기가 성사가 되었습니다.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대런 틸이 부상중인 잠정 챔피언 콜비 코빙턴을 대신하여 타이틀 전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의 페이스오프를 봤는데 사이즈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웰터급 선수들 중에서 175로 작은 키를 가지고 있는 우들리이지만 엄청난 흑형 근육으로 힘에서는 밀리지 않았습니다. 대런 틸은 웰터급에서 큰 키인 180 중반 키에 몸의 두께도 우들리에 비해 밀리지 않았습니다. 대런 틸 선수가 게체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증거였습니다. 아마 대런 틸 선수는 웰터급에서 오래 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우들리에게 패배하면 미들급으로 올라가 경쟁을 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올라가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많으므로 괜찮을 선택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관심이 갔던 매치는 미들급에서 데럭 브런슨과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매치였습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매우 중요한 매치일 것 입니다. 아마 이 경기로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커리어가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패배하면 그 선수의 평가가 매우 땅으로 떨어지는 MMA입니다. 아데산야는 미들급의 문지기를 만났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더욱 높이 올라가 타이틀 도전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겠지만 패배한다면 스완슨에게 패배한 최두호 선수처럼, 아니면 에드가에게 패배한 야이르 로드리게즈처럼 위상과 기대치가 땅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타격이 베이스인 선수에게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의문인 레슬러 검증도 해결할 수 있는 매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데산야 선수의 베토리와의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웠는데 브래드 타바레즈와의 경기에서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상성상 휘테커 선수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전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볼칸 오즈데미르와 앤소니 스미스 선수의 경기도 있습니다. 앤소니 스미스가 라샤드 에반스와 쇼군과같은 레전드들을 1라운드 KO시키며 라이트 헤비급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경쟁력이 약한 체급인 만큼 좋은 기회를 빨리 받았습니다. 그 외에 웰터급에서 도널드 세로니와 마이클 페리 선수의 경기, 라이트급의 게이치 선수와 제임스 빅 선수의 매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인 몬타나와 셰브첸코 선수의 경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만큼 흥미로운 매치가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하빕-맥그리거 경기 하나로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므마팬으로서 너무 기대가 됩니다. 두 달이 빨리 지나가고 두 선수 모두 경기를 펑크 내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