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27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전부 모두 2차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리매치라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이번에 하빕과 맥그리거가 1차전이 UFC229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면 하빕-맥그리거입니다. 만약 하빕과 맥그리거가 리매치를 펼친다고 한다면 하빕-맥그리거2라는 이름이 붙여집니다. 격투에서 리매치 혹은 재대결을 펼치면 재대결 횟수만큼 숫자가 붙여집니다.


최근에 많은 재대결이 있었습니다. 딜라쇼-가브란트, 디아즈-맥그리거, 포이리에-알바레즈, 에드가-스완슨, 휘테커-로메로 등등 많은 리매치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경기는 결과가 바뀌었고 어떤 경기는 결과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똑같은 경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격투기에서는 리매치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 결과에는 실력을 제외하고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4온스 글러브를 사용하는 MMA에서는 정말로 펀치 한 방으로 KO가 될 수 있기떄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외에 그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의 컨디션, 가지고 나온 전략등 많은 이유가 있읍니다. 하지만 결국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선수들의 실력이고 선수들간의 상성입니다.



디아즈를 이기기 위해서는 레슬링과 로우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코너 맥그리거는 두개 모두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래서 1차전에 자기만의 스타일로 하여서 패배하였습니다. 맥리그리거가 자랑하는 한 방이 맺집이 좋은 디아즈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아즈의 체력은 맥그리거의 체력보다 좋았습니다. 결국 맥그리거는 2차전에 로우킥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슬아슬 하기는 하였지만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맥그리거가 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만큼 MMA에서 상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무술이 혼합되어 있는 MMA 특성상 아무리 종합격투가라는 이름이라도 자신이 잘하는 무술이 있고 못하는 무술이 있고 자신의 장점이 상대방에게 통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미들급에서 챔피언인 휘테커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이긴 로메로도 자신 보다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선보이는 휘테커에게 두 번이나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경기를 하기전까지는 시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지 못합니다. 특히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는 그런 경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선수를 눕혀서 딱치치기 했던 하빕과 자신보다 리치가 짧은 선수를 자신의 타격거리에서 모두 쓸어트린 맥그리거의 대결은 아무도 예측을 못합니다. 이런 상성과 선수들의 특징을 비교하는 것이 MMA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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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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