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이기고 웰터급 잠정 챔피언이 된 콜비 코빙턴이 잠정 타이틀을 빼앗길 위기에 있습니다. 이미 스티븐 톰슨을 이긴 대런 틸과 우들리의 웰터급 타이틀 경기가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UFC228 달라스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UFC에서 챔피언이 부상으로 경기를 나오지 못하면 잠정 타이틀전이 펼쳐지고 잠정 챔피언과 챔피언이 통합 타이틀을 펼쳐 진정한 한 명의 챔피언을 가립니다. 타이론 우들리는 안요스, 코빙턴이라는 도전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여 경기에 뛰지 못하였고 안요스와 코빙턴의 잠정 챔피언전이 펼쳐졌습니다.


코빙턴은 안요스와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체력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제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우들리와의 경기만을 남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코빙턴이 부상을 당하면서 우들리와 코빙턴의 경기를 추진할 수 없게 되었고 스티븐 톰슨에게 승리한 대런 틸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동시에 코빙턴은 잠정 타이틀 벨트도 잃어버릴 위기에 있습니다.


잠정 타이틀이 아닌 가상 타이틀...



역시 저런 상황에서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또 한 번 떠오릅니다. 타이론 우들리는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는 경기로 엄청나게 욕을 먹는 선수입니다. 저도 마이아와 방어전에서 경기를 보다가 정말로 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헬체급이라는...서양인의 평균 체격에 맞는 체급답게 많은 선수풀이 존재하는 체급에서 최고의 타격 선수, 그래플링 선수를 잡아내며 3차 방어까지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챔피언이 되기 이전 콘딧, 김동현, 가스텔럼, 라울러와같은 어마어마한 선수들에게도 승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강자들을 이겨도 웰터급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강자들이 있습니다. 그게 웰터급 챔피언의 숙명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런 틸, 코빙턴, 우스만과 같은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챔피언 벨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우들리와 대런 틸의 경기는 왠만하면 우들리의 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들리를 이겼던 로리 맥도날드처럼 대런 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들리를 이기려면 우들리의 빠르고 폭발적인 전진 스텝을 방어할 수 있을정도로 거리 유지를 잘해야 되고 레슬링 방어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모습을 대런 틸이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는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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