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시간 00시에 멕시코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F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렀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하고 경기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적지 않겠습니다만 결과는 2-1로 패배하였습니다.


너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스웨덴전에 비해서 공격도 잘 되었고 역습도 잘되고 유효슈팅, 슈팅 횟수도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에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전반에 내준 패널트킥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회 3실점중에 2실점이 패널트킥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패널트킥을 내준 상황자체가 수비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내주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번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패널트킥이 나온 상황은 그렇게 위험한 상황 혹은 실점에 가까운 상황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아보입니다.


조금만 더 집중을 하고 조금만 더 좋은 판단을 내렸다면 내주지 않았을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조추첨부터 순조롭지 않아서 월드컵전에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대회에서 직접 패배를 한 상황을 보니 너무 아쉽고 슬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언론에서 말했듯이 첫 번째 스웨덴전을 이겨야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02년전에 폴란드, 2010년에 그리스와 같이 유럽 지역 예선에서 올라오고 1시드가 아닌 팀들( 보통 1시드 유럽 팀이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겠죠??)은 우리나라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최악의 성적을 거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조차 러시아에게 패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스웨덴전에서 김신욱 선발 기용, 위험한 지역에서 불필요한 파울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를 하였습니다. 스웨덴도 경기를 잘푸는 모습이 아니라 너무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스웨덴전이 우리를 이긴 상대가 잘하지 못했는데도 승점을 가져가 아쉬움을 주었다고 한다면 이번 멕시코전은 괜찮은 경기를 하였는데도 패배를 하여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아직 한 경기는 남았지만 마지막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입니다. 독일은 어제 경기에서도 매우 극적으로 승리를 하며 동기부여가 매우 올라와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승점 하난 없이 3전 전패로 탈락을 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마지막 독일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가 다시 국제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즐겁게 해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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