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와 카카가 디렉터 자격으로 밀란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밀란의 2000년 중반에 같이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선수가 다시 밀란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뭐 말할 것도 없이 너무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밀란은 두 사람이 선수로 있던 시절과는 매우 다른 위상의 팀입니다. 두 사람이 밀란을 바꾸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마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선수였던 두 사람이 현역인 선수에게 직접 이적을 제안하면 선수 입장에서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0910 시즌에 감독이었던 레오나르도가 디렉터로 복귀한데 이어 레전드들이 복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카카와 말디니는 레오나르도와같이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밀란이 예전만큼 위상을 가지지 못하고 돈이 다른 클럽에 비하여 많이 있지 않아도 카카, 말디니와같은 레전드들이 좋은 능력을 보여주면 슈퍼스타 영입은 힘들더라도 알짜배기, 젊고 포텐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치니가 영입을 가장 잘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치니가 맨시티와 인터밀란에서 했던 영입처럼 밀란도 질 좋은 영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밀란이 레전드들을 팀의 발전을 위해 활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팀의 주축이었던 레전드를 많이 고용하였습니다. 인자기, 셰도로프, 가투소가 그 예입니다. 하지만 팀에서 감독역활을 하였습니다. 말디니와 카카처럼 디렉터 역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자기와 셰도로프가 감독으로서 팀에 오래 남지 못하고 경질이 되면서 밀란이 레전드들의 무덤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이 저번 시즌 시즌 중반에 부임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밀란 레전드의 반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카카와 말디니도 가투소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세 명의 밀란 레전드들이 좋은 선수들과  다시 영광의 순간을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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