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선수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화려한 개인기, 빠른 스피드, 그리고 골을 많이 넣는 선수들이 그려질 겁니다. 그리고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혹은 윙어에 대부분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유럽 명문팀에 많은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있습니다. 쿠티뉴, 네이마르, 더글라스 코스타, 윌리안, 피르미누, 루카스 모우라 등등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 이전에는 헐크, 오스카, 호나우지뉴, 주닝요, 호비뉴, 카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 다른 포지션에서의 브라질 선수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중앙 미드필더를 포지션으로 한 브라질 선수들이 활발히 이적하고 있습니다. 맨유의 프레드, 리버풀의 파비뉴 선수,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 선수 그리고 현재 이탈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브라질 출신인 첼시의 조르지뉴 선수입니다.'


맨유는 프레드 선수의 영입으로 마티치, 포그바 라인에서 마티치에게 집중되어 있던 수비 부담을 더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그바가 공격성이 강한 선수라 항상 마티치의 수비 부담과 마티치-포그바 두 선수가 미드필더 라인을 서기에는 수비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433을 사용할지 아니면  4231을 사용할지 몰르겠지만 4231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포그바를 이선으로 올리고 밑에 두명의 미드필더를 프레드와 마티치로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은 엠레 찬을 자유 계약으로 보내고 나비 케이타를 영입하였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수 있는 파비뉴도 영입하였습니다. 쿠티뉴, 헨더슨, 밀너, 바이날둠, 엠레찬, 체임벌린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들이 많았습니다. 삼미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는 조던 헨더슨 선수밖에 없었고 파비뉴의 영입으로 조던 헨더슨의 강력한 경쟁자 혹은 쓰리백으로의 다양한 전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를 얻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 선수는 최근에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사비 선수의 DNA를 가진 선수로 평가가 됩니다. 볼을 다루는 능력 미드필더에서 상대 선수가 압박을 하여도 침착하고 클래스가 있는 발기술로 압박을 이겨내고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특히 일면 사비의 360도 턴을 잘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아직 유럽 무대를 뛰지 않고 브라질 리그에서 바로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미드필더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보고싶어하는 바르셀로나 팬들을 매우 흥분시키게 하는 영입입니다.


마지막으로 첼시의 조르지뉴 선수는 현재 이탈리아의 국적입니다.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나폴리, 그리고 첼시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제 2의 피를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선수입니다. 넓은 시야 정확한 롱패스 개인적으로 베라티 선수와 이탈리아 국가대표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화려하고 발이 빠른 브라질 선수들도 많이 있지만 미드필더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대 축구에서 좋은 미드필더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세미루, 파울리뉴, 알랑, 페르난지뉴도 소속팀에서도 이미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팀에서 새로운 역활과 중요한 위치에 위치할 브라질 미드필더들이 다음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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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학다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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