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에서는 미드필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매우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미드필더에서의 싸움을 이겨야 볼을 더 오래 소유할 수 있고 공격의 진행도 매끄럽고 공격의 기회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이만큼 현대 축구에서는 미드필더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던 시절에 어떤 팀과의 시합에서도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였던 세얼간이가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세얼간이라고 불리는 이니에스타-부스케츠-사비의 전성기 시절에는 클럽과 대표팀 구분없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어떤 팀들과의 상대로 저렇게 압도적으로 점유율을 앞서는 미드필더 조합이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세얼간이도 발락-램파드-에시앙의 첼시에게 080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첼시팬 입장에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경기겠죠...)0910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트레블을 달성한 무리뉴의 인터밀란 (당시 스네이더-모따-캄비아소 조합의 미드필더) 또 1213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하인케스의 뮌헨(크로스-슈바인슈타이거-하비 마르티네즈)에게 대패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드필더의 싸움에서 점유율을 많이 가져간다고 항상 이기는 것도 아니죠. 애무 축구라고 놀림과 조롱도 많이 받고 사비(AKA 한잔갑)의 명언인 "점유율은 이겼다"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부정을 못합니다.


미드필더 유형에도 여러 유형들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미드필더 중에서도 센터백과 미드필더의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미드필더가 있습니다. 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선수로는 피를로, 알론소, 부스케츠, 마이클 케릭, 스콜스과 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은 정교하고 강한 킥,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 전개를 후방에서부터 이끌고 팀의 공격의 속도를 조율하고 조종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정육각형 미드필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하고 싶습니다. 팀이 공격을 시작할때는 후방 플레이메이커의 옆에서 도와주면서 공격 전개를 풀어나가고 공격이 풀어나가게 되면 상대방의 골문까지 침투하여 골을 넣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한마디로 여러가지 역활을 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티아고 모타, 사비, 램파드, 제라드, 야야 투레, 비달, 마르키시오, 슈바인슈타이거 이런 선수들이 생각납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냥 플레이메이킹형 미드필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의 가장 앞선에서 뛰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직접 공격을 풀어나가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입니다. 이스코, 이니에스타, 카카 이런 선수들이 생각이납니다.


저 분류에 동의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저렇게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들은 대체적으로 정육각형과 플레이메이킹 사이의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비 능력도 필수로 갖추고 있습니다.


또 이제 전방압박이 트렌드가 되고 상대보다 먼저 한발 더 뛰는 축구, 빠른 템포의 축구가 유행이 되면서 후방 플레이메이커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은 많이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중반이후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사라진것처럼 말입니다. 


축구팬으로서 어떤 새로운 유형의 미드필더가 나오게 될 지 궁금합니다. 또 개인적이지만 2000년 중반부터 축구를 본 저에게 베스트 미드필더는 사비-피를로-제라드입니다. 앞으로 축구팬으로서 축구를 볼때 저런 선수들과 슷한 유형의 선수를 보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덕배 선수로부터 제라드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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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 선수인 메수트 외질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외질은 2010년대 이후 독일 국가대표에서 매우 상징적인 선수입니다.


덩치가 크고 슈팅이 강하고 묵직한 축구만을 할 거 같던 독일 축구에 패스와 아기자기함을 불어 넣어준 선수입니다. 외질 선수가 본격적으로 국가대표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대회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었습니다. 


그 대회전까지 독일의 중심은 역시 미하엘 발락 선수였습니다. 녹슨 전차라고 비아냥을 듣던 독일을 2002년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리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3위, 유로 2008에 준우승을 이끄는데 주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 선수였습니다. 유로2004에는 조별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클로제, 람, 포돌스키, 슈바인슈타이거, 메첼더, 프링스, 슈나이더, 오동코어, 프리드리히. 히츨스페르거 등등 훌룡한 동료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독일 국가대표에서 발락의 존재감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멤버들이 훌륭한 멤버라고 하여도 최근에 나오는 좋은 독일 선수에 비하면 기량적으로나 명성으로나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발락이 0910시즌에 부상을 당하여 2010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주장은 필립 람에게 돌아갔고 발락의 위치는 발락과는 축구 스타일이 전혀 다른 외질이 맞게 되었습니다. 그 시점으로 독일의 축구는 변화가 일어났고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물론 외질만이 독일 축구의 스타일을 바꾸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로이스, 귄도간, 괴체 등 기존의 독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 나왔지만 외질만큼 국가대표에서 비중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카이 귄도관과 마르코 로이스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4 월드컵에서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현대 독일 축구를 바꿀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외질이 국가대표를 은퇴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독일 축구에서 상징적인 선수가 은퇴를 한다는 시각에서는 의미가 있어보이지만 이로 인하여 이번 월드컵에서 죽을 쓴 독일 대표팀에 더욱 위기가 찾아오거나 불행한 일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질이라는 선수가 그렇게 좋은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클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 떠밀리듯이 밀려나 한 수 아래 클럽인 아스날로 이적을 하였고 외질을 팔고 이스코, 가레스 베일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외질이 이적한 이후로 귀신같이 5년동안 네 번의 챔스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대 축구에서는 잘쓰이지 않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고 윙으로 쓰기에는 온더볼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고 삼미들의 메짤라로 쓰자니 수비 능력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장점도 많이 있지만 현대 축구에서 적합하지 않은 장점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의 위기를 겪은 독일 축구에 외질의 은퇴는 독일 대표팀에 강력하고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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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 발롱도르 수상까지는 반년정도의 아주 긴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2019 발롱도르는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럽 리그들이 진행중이고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상이 진행되기떄문에 전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혹은 리그의 우승여부, 또 팀에대한 개인의 기여도가 매우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최근 발롱도르와 피파 발롱도르 10년동안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다섯 번씩 수상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호날두: 08년, 13년, 14년, 16년, 17년, 메시:09년, 10년, 11년, 12년, 15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느껴졌지만 조금은 진부하고 신선함이 없는 최근의 10년이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두 선수중에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있으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하였고 두 선수 모두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지 못하면 두 선수중에 한 해동안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을 하였습니다. 또 두 선수 모두 최근에 라리가라는 같은 리그에서 뛰었으므로 둘 중에 라리가를 우승한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전 시즌이었던 17-18시즌에 챔피언스리그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우승하였으므로 2018년 발롱도르도 큰 이변이 없는한 호날두의 수상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런 수상도 결과론적인거지 지난 10년동안 축구 신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두 선수의 수상이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0년 발롱도르 경우에는 0910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차지하고 2010 웓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준우승을 차지한 스네이더 선수, 2012-0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레블을 이끈 리베리 선수를 대신하여 호날두와 메시가 수상을 받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에서는 조금은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월드컵떄문입니다. 14년 월드컵을 우승한 독일의 수문장이었던 노이어가 강력한 메날두의 발롱도르 경쟁자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131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에게 무참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지션의 한계로 인하여 결국 3위에 머물렀습니다. (아무래도 축구는 공격 혹은 골을 많이 넣는 포지션의 선수가 주목을 많이 받는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2018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하게되면서 프랑스의 우승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이미 월드컵전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차세대 슈퍼스타 음바페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엄청나게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이미 메시의 배당을 앞질렀습니다.


마땅한 우승이없어도 시즌 70골을 넣어주던 메날두에게 발롱도르 수상이 주어졌지만 메날두는 이제 그런 선수가 아닙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때보다 확연연히 폼이 안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월드컵 우승팀이 생겼습니다. 또 경쟁자는 이제 새로운 축구 스타로 떠오르고 축구를 이끌어갈 음바페라는 선수입니다. 


이번 발롱도르는 어떤 이변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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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축구를 보기 시작한 2005년에는 잉글랜드에 매우 유명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축구 최고의 슈퍼스타, 프리킥의 마법사라고 불리던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램제냐 제램으로 항상 라이벌 떡밥의 대표 주자이던 램파드와 제라드, 당시 잉글랜드 최고의 신성인 웨인 루니 그 외에도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애슐리콜 등등 좋은 선수드링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황금세대였던 시절이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다싶이 잉글랜드의 황금세대는 실패한 황금세대였습니다.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유로 2008에는 유럽 지역 예선에 탈락하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는 최대 라이벌인 독일에게 4-1로 패배하며 탈락하였습니다.( 물론 프랭크 램파드 선수의 골이 안타깝게 오심으로 골로 인정이 되지 않는 악재도 따랐습니다) 2006년 월드컵에 8강 진출이 최대이고 국제 대회에서 우승컵 하나 들어올리지 못하고 황금세대는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황금세대 이후인 유로 2012에서는 8강에서 탈락, 2014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탈락, 유로 2016에서는 아이슬란드 이변의 조연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황금세대의 실패 사례가 되었고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과 같은 유럽의 최상의 팀들과 비교하여 한 단계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술적으로 위의 팀들과 많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뻥축구만 한다고 하여 뻥글랜드라는 조롱도 많이 당하였습니다.


잉글랜드 축구는 국가대표에서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프로 리그에서도 발생하였습니다.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 리그인 EPL,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리그이고 돈을 가장 많이 벌어다 주는 리그이기는 하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잉글랜드 선수 위주가 아닌 값비싼 용병과 외국인 감독이 대부분인 리그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브라질, 독일등 전통의 축구 강국이 탈락한 상황에서 4강까지 진출을 하며 황금세대 시절에 8강이 최대였던 월드컵 성적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4강에는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거치고 온 크로아티아입니다. 크로아티아도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충분히 해볼만한 팀입니다. 비록 결승에 진출을 하더라도 프랑스, 벨기에의 승자와 만나지만 현재 4강에 진출한 어느 팀이 우승을 하여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그 동안의 뻥글랜드라는 비난의 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지금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여 축구 종가의 이미지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최근에 흥미로운 그리고 잉글랜드에게 기분 좋은 징크스를 찾아냈는데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로 펩이 부임한 팀의 소속 국가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10년 스페인-바르셀로나, 2014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 2018년 잉글랜드??-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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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이자 최고의 골잡이, 최고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8녀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하였었습니다. 9년동안 수없이 많은 골을 기록하였고 라리가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하며 9년동안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접고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호날두와같은 축구 선수를 다른 팀이 영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당연히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호날두와같은 선수를 영입할려면 매우 많은 이적료와 연봉, 한마디로 돈이 많이 듭니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인 선수이니까 당연한 이유겠죠?? 한마디로 전세계 축구 클럽에서 호날두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선을 꼽을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명성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이고 최근 3년동안 각 리그의 상위권팀이 출전하여 대결을 펼치는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명성과 최근의 성적을 고려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이라고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호날두가 이 세계 최고의 클럽을 두고 다른 클럽으로 떠나는 일은 없을거라고 여기었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겠죠??


하지만 결국 호날두의 이적은 이루어졌습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인 페레즈에게 연봉 인상을 요구하였고 페레즈 회장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차피 호날두는 나이가 많은 선수이고 호날두의 이적료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비싼 돈을 지불하며 영입할려는 팀은 없을 것이고 호날두도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일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바이아웃(다른 팀이 일정 이상의 금액을 제안했을떄 이적해야 하는 금액)을 제안하였고 호날두도 과감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유벤투스는 충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을 할 수 있는 전력의 팀입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팀이고 프리미어리그, 라리가를 뛰고 세리에를 경험하지 못한 호날두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선수가 맨유-레알에 이어 유벤투스에서도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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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들

축구 2018. 7. 3. 13:53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8개 대진 중 6개가 끝이나며 8강에 두 자리를 빼고 6개의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여섯 개의 팀들 중에 제가 가장 주목하는 팀은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입니다. 두 팀은 각각 덴마크와 일본을 누르고 이번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제가 이 두 팀을 주목하는 이유에는 두 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이라면 지금 황금세대라는 점이 있을겁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과같이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한 나라가 아닌 나라가 가끔 여러 포지션에 좋은 선수를 배출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그 팀을 지금 황금세대라고 부릅니다.


물론 전통의 강호들도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유난히 강한 세대가 있습니다. 스페인은 사비, 사비알론소,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마타, 실바, 푸욜, 토레스, 비야, 카시야스의 황금 세대가 있었고 이탈리아도 피를로, 가투소, 부폰, 칸나바로, 잠브로타, 네스타, 토티, 인자기, 델피에로 등 엄청난 황금세대가 있었습니다. 독일도 외질, 로이스, 크로스, 뮐러, 괴체, 귄도간, 보아텡, 훔멜스 등 이번에는 실패하였지만 저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황금세대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루니, 제라드, 램파드, 존테리, 베컴, 퍼디난드, 조콜의 황금세대를 갖추고 있던 잉글랜드는 월드컵 8강이 최고의 성적이었고 역대 최고의 선수 메시를 비롯한 디마리아, 아게로, 이과인, 마스체라노 등을 보유하고 있던 아르헨티나의 황금세대들도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더 이상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벨기에는 몇년 전부터 축구팬들이 주목한 황금세대입니다. 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부족함없이 모두 고른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자르와 케빈 데브라이너라는 확실한 에이스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2014 월드컵을 시작으로 메이져 대회에 진출하였던 벨기에는 2014년 월드컵과 유로 2016에서 모두 8강을 기록하였습니다.


주목받은만큼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나쁘지도 않은 기록이었습니다. 아직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때문에 조금의 기회가 더 남아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만큼 포지션에서 고룬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 못하지만 미드필더에서 엄청난 선수들을 보유고 있습니다. 모드리치, 라키티치, 코바시치, 페리시치, 브로조비치, 마르코 피야차등 엄청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 그리고 공격수인 만주키치의 나이를 고려하였을때 다음 월드컵을 뛰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현재 황금세대를 가진 두 팀이 불운의 황금세대로 기억이 될지 아니면 성공한 황금세대로 기억이 될지 이번 월드컵에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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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년 월드컵은 어느 월드컵보다 이변이 많이 나오는 월드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독일의 조별 예선 탈락, 스페인의 16강 탈락 등 전통의 강호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결과들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아니겠죠?? 이런 의외의 결과들이 연속으로 나오는 월드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의외의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은 전통의 강호들이 많이 탈락하여 재미가 없다. 이렇게 두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엄청난 이변의 연속인 월드컵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터키도 4강을 진출했습니다. 당시에 결승에 진출하였던 독일도 당시에는 강호가 아니라 녹슨 전차라고 조롱을 듣던 팀이었습니다.


2006년 월드컵에서는전통의 강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4강에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정말로 유럽의 강호들이 4강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이변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월드컵이였습니다. 당시에 가나가 돌풍을 일으켰다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가 조별예선을 탈락하고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되어 있는 뉴질랜드가 조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3무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돌풍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유로 2008에서 티키타카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스페인이 유로에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지만 스페인이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또 그 당시의 대회의 이슈는 공식공이였던 자블라니가 선수들이 적응하기가 어려운 공이라고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를란이 그 대회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자블라니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2014년 대회도 이변이 없었습니다. 4강에서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가 진출하였고 4강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이기며 브라질에게 미네이랑의 비극을 안겨주었지만 이변은 코스타리카의 8강진출을 제외하고 없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대회들 중에 2002년 대회과 가장 유사하게 보입니다. 특히 현재의 토너먼트 대진표를 보면 오른쪽에 위치한 팀들은 스페인이 떨어진 지금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생각을 가질것입니다. 오른쪽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가도 그 팀에게는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이변의 연속인 월드컵이 누구의 결승으로 끝날지 7월 15일까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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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조국인 포르투갈이 16강에서 각각 프랑스와 우루과이에게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제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10년동안 소속팀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한 시즌에 70골 이상으로 넣어주고 최고 수준의 대회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러 차례 우승을 하였습니다.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은 역대 최고 축구선수라고 불려도 아무도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두 선수에게는 월드컵 우승컵이 없습니다. 완벽하기 따름없는 두 선수의 커리어에 유일한 오점입니다. 두 선수가 축구 황제 펠레를 넘으려면 월드컵 우승컵이 필요하였습니다. 두 선수가 새로운 축구 황제라는 대관식을 치출려면 월드컵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번 2018년 월드컵에서도 실패하였습니다. 호날두는 이제 33살 메시는 31살입니다. 다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두 선수의 나이는 37살 35살입니다. 아무리 엄청난 두 선수라고 할지라도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에서 37살의 호날두와 35살의 메시를 필요로 할지 의문입니다. (세월과 시간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사실이네요)


모든 축구팬들이 두 선수의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그럴 가능성은 거의 0으로 수렴을 하였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을 데뷔하였습니다.


호날두는 2006년 월드컵에서 4강, 2010년 월드컵에서 16강, 2014년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탈락, 메시는 8강-8강-준우승을 차례대로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력이 조금 더 좋은 아르헨티나에서 우승이 나올 수 도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메시, 아구에로, 디마리아, 이과인, 테베즈, 마스체라노, 등등 황금세대를 가진 아르헨티나도 메시가 있었던 12년 동안 우승을 차지 하지 못하였습니다.


축구팬인 우리도 매우 아쉽지만 당사자인 두 선수가 더 아쉽겠죠?? 이런 부담을 떨쳐버리고 앞으로도 모든 경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의 모습을 보여주를 바래봅니다. 


10년동안 축구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만들어준 두 선수가 이제 은퇴를 앞둔 시점이라니...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두 선수가 없으면 또 다른 선수들이 나와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겠죠?? 하지만 아직까지 두 선수가 없는 축구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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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속해있는 조는 크로아티아, 나이지아, 아이슬란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치않게 네개의 국가 이름으로 모두 끝말잇기가 된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끝말잇기 순서처럼 조순위도 똑같이 정해졌습니다.


당연히 이 조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팀은 아르헨티나 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평가되고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의 조국이기도 한 나라입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기록을 기록하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0506,0809, 1011, 1415) 발롱도르 5회 수상 엄청난 수상 기록과 골 기록 그리고 축구팬들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메시의 축구 실력입니다. 


말도 안되는 몸의 균형 감각, 방향 전향, 드리블, 골결정력 메시의 전성기는 축구의 신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와 같은 축구의 전설들과 어꺠를 나란히 하는데 까지는 성공하였습니다.


히지만 메시가 펠레, 마라도나보다 확연히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가대항전 대회 수상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국가대항전 대회라고 한다면 각 대륙의 대륙컵이랑 전세계 대륙이 참가하는 월드컵이 있습니다. 메시의 조국 아르헨티나는 남미 대륙이니까 코파아메리카가 메시가 참가할 수 있는 대륙 대회입니다.


메시는 위의 트로피를 얻지 못하면 펠레를 넘지 못합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포함한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한다면 그 즉시 축구의 황제 대관식인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메시가 월드컵을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합니다. 언제나 메시가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바래왔습니다. 2010년 8강, 2014년 준우승 이렇게 실패하고 2018년 대회가 진행중입니다.


메시의 나이는 이제 31살입니다. 35살의 나이로 2022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겠습니다만 공격 자원이 넘치는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주역인 자리로 역활을 하기에는 희박 해보입니다. 아마 어쩌면 이번 월드컵이 메시가 주역으로 주인공으로 뛸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일 것입니다.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였습다만 16강에서부터 프랑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31살 메시의 이번 월드컵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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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킹우의 수

축구 2018. 6. 28. 12:06


오늘 새벽 대한민국과 독일과의 F조 3차전을 끝으로 조별예선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 결과는 2-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기적 그 자체 였습니다. 아무리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어도 1차전 멕시코에게 패한 이후 2차전 스웨덴에 극적으로 승리를 챙기며 마지막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좋은 기세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우리나라를 압도할거라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는 1차전 스웨덴과 2차전 멕시코에게 패배하였지만 아직 16강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한마디로 16강에 진출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남아있었습니다. 일단 멕시코와 우리나라가 모두 이겨야 되는 상황이 기본입니다. 두 팀이 이긴다는 전제조건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두 골차로 이기거나 멕시코가 두 골차로 스웨덴을 이기고 있거나 멕시코와 우리나라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스웨덴보다 득점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의 경우를 예로 설명을 드린다면 우리나라가 2-1로 독일을 이기고 있는데 멕시코가 스웨덴을 4-3으로 이기고 있어도 탈락인 상황입니다. 멕시코 1-0, 2-1로 이기는 상황이여야 합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멕시코와 한국이 모두 이기고 있다는 전제조건에서 또 여러가지의 조건들이 붙어있는 매우 확률적으로 어렵고 가능성이 적은 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쉽게 16강에 탈락을 하였지만 전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전통적인 축구강호 독일에게 승리하였고 독일을 F조의 꼴지로 만들었습니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1-0 혹은 2-1로만 이기는 상황이였다고 한다면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을텐데 아쉽게도 멕시코가 스웨덴에게 3-0 대패를 하면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멕시코를 16강에 올려주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멋있고 재미있는 월드컵이였습니다. 강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조현우라는 골키퍼 스타의 탄생, 그리고 확률이 매우 낮은 경우의 수를 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제 경기로 처음 주장을 단 캡틴 손흥민의 국가대표를 맞이하게 된다는 점등 여러가지 좋은 것들을 얻어가는 월드컵이 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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